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뭔지 궁금해

공동인증서의 치명적 단점 (feat. 내 남편과 결혼해줘 15화)

by 왜지감자튀김 2024. 2. 27.

 
지난 주 막을 내린 드라마 <내 남편과 결혼해줘>.
저는 뒤늦게 15화를 챙겨 보다가 눈에 띄는 장면이 있었는데요.
 

공동인증서공동인증서

 
빚은 불어나고 갚을 돈은 없는 박민환이 정수민의 계좌를 조회하려는 장면인데요. PC에 저장되어 있던 공인인증서에 그대로 비밀번호를 입력하니 바로 계좌를 열어볼 수 있었습니다.

사채 빚 낸 것도 모자라 아내 돈 탐내는 중;; 그냥 장기 팔지; 
아니 인증서 발급은 꼭지 돌게 복잡하면서 비밀번호 하나만 알면 이렇게 쉽게 털린다구요...?
여러분..인증서는 꼭 휴대장치에 보관하셔야 합니다!
 

 
공동인증서 관리시 유의할 점에는 이런 것들이 있습니다.

공동인증서

 
 
그렇다면, 간편하면서 보안도 강한 인증 방법은 없는 걸까요...!!
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온 인증서들이 있습니다.
 

금융인증서

 

  • 금융결제원에서 개발
  • 유효기간 3년(자동 갱신)
  • 보안프로그램 설치 불필요
민간인증서
  • 카카오, 네이버, 토스 등 민간업체에서 개발
  • 얼굴,지문 등 간한 생체인식 인증
  • 유효기간 2~3년
공동인증서와 비교해 나은 점과 약한 점
  • 금융인증서, 민간인증서 모두 발급과 사용이 간편해짐
  • PC나 기타 장치에 보관하지 않아도 된다. 발급기관의 클라우드 서버에 보관하는 방식
  • 보안과 간편함은 잡았으나, 여전히 공동인증서만을 인증 방식으로 선택하고 있는 곳이 대다수라는 점에서 공동인증서를 발급받지 않을 시 발생하는 번거로움을 감당해야할 수 있습니다.

 

공동인증서의 단점을 보안하기 위해 새로 개발된 인증서들, 
그러나 그 개선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공동인증서 발급이 필요한 이유를 살펴 봤습니다.

개인 PC가 아닌 클라우드 저장 방식으로 보관되는 인증서가 보안이 강화된 것이라고 볼 수 있지만,
클라우드 또한 100% 보안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에 마냥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.

간편하다는 이유로 카카오톡 인증서를 사용하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.
요즘 카카오 하나로 정말 많은 것을 할 수 있죠. 
그만큼 카카오톡 하나만 보안이 뚫려도 모든 것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의미할 것입니다.
(작년, 카톡 먹통으로 전국민이 우왕좌왕했던 경험이 생각나네요..ㅜㅜ) 

결국 비밀번호를 주기적으로 바꿔주는 방법처럼 계속 관심을 갖고 관리해주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겠죠!